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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건 대통령 대행 대국민 담화 발표
고건(高建)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3일 "헌법에 따른 국정의 관리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비상한 각오로 국가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"고 다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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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과대성장 국가
'과대성장 국가(over-developed state)'. 나라가 너무 커졌다는 뜻이 아니다. 파키스탄 출신의 사회학자 함자 알라비가 1972년 내놓은 사회분석 모델이다. 식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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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노사개혁 로드맵' 분규현장 적용했다면…
'두산중공업엔 조기에 공권력 투입, 조흥은행엔 파업시에도 전산업무 유지'. 4일 발표된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(노사개혁 로드맵)을 최근 잇따라 일어난 대형분규에 그대로 적용했다면 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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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여정부 6개월 한나라당 논평
1. 잃어버린 리더십을 정도(正道)로 되찾아라 내일이면 노무현정부가 출범한지 꼭 반년째가 된다. 기실 대통령이 취임한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면 그 정부는 강력한 리더십과 더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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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대통령 전화도 안 받는 근무기강
대통령이 방미기간 중 청와대 비서실에 전화를 걸었으나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하니 기가 찬다. 청와대 비서실은 대통령의 해외 체류가 국정 공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긴밀한 연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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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라크 전쟁] 시민들, 후세인 아들·딸 집 약탈
바그다드가 미군에 점령된 지 이틀째인 10일. 시민들이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아들 우다이의 저택 등 후세인 정권 핵심 인물들의 집을 습격, 약탈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. 손수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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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갈팡질팡 외국인 근로자정책
정책이 가닥을 제대로 못잡으면 그처럼 두고두고 혼란을 불러오는 일도 없다. 외국인근로자 정책이야말로 그 대표적 예로 올해도 불법체류 외국인의 출국유예신청 창구는 벌써부터 북새통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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철도·가스·발전 노조 총파업 돌입
철도.발전.가스등 공공부문 노조가 25일 오전 4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. 이에 따라 서울.인천.수원 등 수도권 일대에서는 출근길 교통 혼잡 사태가 벌어졌으며 전국 곳곳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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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검찰총장 탄핵안 8일 본회의 표결] 한나라
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둔 7일 한나라당의 표정은 여러 갈래였다. 탄핵안의 통과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1차적으로는 고심의 표정이 엿보였다. 총재실 관계자는 "부결되면 비주류 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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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새 내각 선거관리 제대로 해야
13일 정식으로 출범하게 된 박태준(朴泰俊)내각은 우선 4.13 총선을 치러내야 할 한시적인 선거관리 내각이라는 점에서 공정성의 유지가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된다. 그런 점에서 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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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포럼] 특검제가 만병통치약인가
진형구 (秦炯九) 전 대검 공안부장의 파업유도 발언이 나온 지도 거의 한달이 돼 간다. 워낙 메가톤급 폭발력을 지닌 내용이라 처음에는 온 나라가 무너져내리듯 모두들 흥분했었지만 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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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회적 리얼리즘 스크린 실험-신승수감독 신작 '얼굴'
한동안 소홀히 했던 사회문제가 한국영화의 한복판으로 돌아왔다. 중견 신승수 (45) 감독의 신작 '얼굴' .기발한 소재주의 영화와 가벼운 멜로물 위주로 치닫던 한국영화 제작 풍토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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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종필 국무총리 빨라진 발걸음…높아진 목소리
김종필 (金鍾泌) 국무총리는 20일 수해지역인 충남 서산.당진을 방문했다. 19일 상주.의성.보은 등을 둘러본 데 이어 연일 헬기로 전국을 돌아보고 있다. 지난 17일 총리인준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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막내리는 YS정부…김영삼 대통령의 5년
김영삼대통령의 얼마 남지않은 권력 하산길은 초라하기 그지없다. 환호와 갈채 속에 내건 '신한국 창조' 의 간판은 완전히 퇴색했다. 비아냥과 조롱의 소리도 높다. "머리는 빌릴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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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국의 역학
지푸라기 한 묶음이 낙타를 쓰러뜨린다고 하면 웃을 것이다.낙타 등에 짐을 싣는 경우를 생각해보자.낙타가 버텨줄 때까지 꾸역꾸역 올려놓는다.그러나 어느 수준을 넘어 지푸라기 한 묶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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韓通사태 긴급대책회의-不法관행 뿌리뽑겠다
3일 열린 한국통신사태 관계기관 비상대책회의는 최근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「대화」와「강력대응」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부처간에도 극심한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국민들에게 비춰지고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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日 위기상황 대처 상반된 두얼굴-침착한 시민질서
18일 저녁 고베(神戶)시의 기타노(北野)소학교 운동장에는 시청 급수차 2대가 도착하자 소리없이 두개의 긴 줄이 만들어졌다. 6백여명의 이재민들은 차례로 20ℓ씩의 식수를 공급받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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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6.노태우 총선참패 삭이고패장들과만찬
6共의「소신파」로 알려진 최병렬(崔秉烈)의원은 노태우(盧泰愚)前대통령을『초인적 인내력을 가진 분』이라고 평가한다. 80년대말,90년대초 문공부장관.노동부장관을 지낸 崔의원은 그무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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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 수뇌부 개편 촉구/국회 내무위/“조계사 사태 편파 대응”
국회 내무위는 15일 최형우 내무장관과 김화남 경찰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조계사 폭력사태에서 드러난 치안공백·편파수사 의혹 등 공권력 대응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하고 관련책임자의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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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시험대 오른 최 내무/“조계사 과잉진압·편파수사” 야서 공세
◎잘못 대응땐 또 YS에 상처줄까 고심 개혁정권의 실세인 최형우 내무장관이 장관취임후 첫 시험대에 올랐다. 지난해 아들문제로 민자당 사무총장 자리에서 물러냐야 했던 그는 내무장관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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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수사 “일파만파”/비자금 조성→선거지원 충격
◎현대움직임/경영진 “쑥밭” 자폭론까지 대두/「폭로」 사실 입증되자 당혹… 반격 안간힘 현대그룹의 불법선거운동에 따른 정부의 강도 높은 대현대 사법처리 여파로 그룹경영이 마비상태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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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르비,옐친 월권에 “경고”/최고회의서 “대통령권한”주장
◎공화국들도 노골적 반발/옐친 행동 「러시아쇼비니즘」우려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28일 최고회의에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에 대해 연방대통령의 권한을 침해하지 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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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련과 갈등의 한해를 마감하며(사설)
우리는 1년전 90년대의 첫장을 여는 원단에 정체의 늪에서 벗어나 다시 전진의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 미래지향적 신사고로 온 국민이 결단하고 행동하기를 촉구한 바 있다. 내부의 불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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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치의 중심이 텅비어 있다/장두성(중앙칼럼)
정치권은 이제 치졸한 권력싸움은 일단 접어두고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위기관리를 위해 나서야 겠다. 주위을 돌아 보라. 6ㆍ29선언이 있은지 2년반이 넘도록 정쟁에만 정신을 쏟